특례보금자리론 도대체 무엇이길래?! 내집마련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요즘 부동산 시장이 정말 많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6일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텐데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것인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보금자리론 이란?

• 특례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입니다. 
• 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 등 서민들이 소형주택을 구입할 때만 받을 수 있는 대출입니다.

 

 

빚내서 집구매 시즌2 ?

 

내년부터는 집을 구매할 때,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특례보금자리론 조건과 혜택을 알아보겠습니다.

 

• 주택 가격 9억원 이하
• 소득 요건 상관없음
• 연4~5%대 금리
• 최대 5억원까지 가능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대출 시장 그리고 주택 시장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 취약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차주들의 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쉽게 말해서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톻합한 정책모기지 상품이며, 기존 보금자리론이랑 다르게 특례보금자리론은 신규주택구매자는 물론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차주, 담보물건에 대한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 주담대 모두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론과 특례보금자리론의 차이

 

• 보금자리론은 약정만기(최장50년) 동안 비교적 낮은 고정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갚아나가는 주담대 상품입니다.
• 보금자리론 기존에는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 이하 / 시가 6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만 이용 할 수 있었습니다.
• 내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확대되면 주택 가격 요건은 시가 6억 --> 9억원 이하로 확대되며, 소득 요건은 아예 없어지고, 대출한도는 최대 3억 6,000만원 --> 5억원까지 늘어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금융위원회는 특레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를 시중 금리보다 낮게 책정할 방침이라고 하며,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연 3.8%~4.0%) / 보금자리론 (연 4.25%~4.55%) 등의 금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4%중후반~5%초반대가 유력하게 거론되어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가 5%~7%까지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최대 2% 정도로 저렴한 수준입니다. 

 

그동안 최고 연 8%에 육박하는 고금리 주담대에 힘겨워했던 차주들은 특례보금자리론 공급 소식에 일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입니다. 이로 인해 내 집 마련 시, 비교적 낮은 고정금리 혜택을 이용하면서 급매물위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반면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집 값 하방 압력이 거세고 금리도 예전에 비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택 시장 침체가 심각하고 여전히 금리가 비싼 상황에서 빚내서 집사라 시즌2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지, 예전 연 2%~3% 수준의 대출금리에 비하면 연 5% 금리 부담도 상당하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최대 대출한도인 5억원을 연 5%의 금리로 빌릴 경우, 최장 50년 만기를 적용하더라도 매월 은행에 갚아야하는 원리금은 약 230만원이며, 연간 2760만원으로 외벌이 직장인이 감당하기로는 쉽지 않은 수준이 사실입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서민을 위한 지원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